갓구운 빵 냄새가 옷에 배네...빵공장서 바로먹는 극한의 후레시 맛! [특슐랭 in 뉴욕]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5. 1.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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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음식은 요리를 하고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

그런데 만일 수 많은 종류의 빵이 하루 종일 계속 구워지고, 언제든 방문해 갓 구워진 빵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마치 빵공장에 가서 빵을 사야 할 거 같지만 현실에서도 존재한다.

이곳의 진미는 빵공장에서 실시간으로 구워져 나오는 빵을 직접 공장 안에서 골라 담는 맛이다.

손님들은 양손에 장갑을 끼고, 기다란 바게트부터 동그란 베이글 등 담기에 적합한 포장 용지를 챙겨서 빵공장 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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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Rockland Bakery
메뉴: 기본 베이글 4개 4.99달러, 기본 호밀빵(450g) 4.99달러
주소: 94 Demarest Mill Rd, Nanuet, NY 10954
락클랜드 베이커리의 일반 바게트와 치아바타 빵
대게 음식은 요리를 하고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 빵도 마찬가지다. 빵이 구워져 나오는 시간을 공개하는 빵집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수 많은 종류의 빵이 하루 종일 계속 구워지고, 언제든 방문해 갓 구워진 빵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마치 빵공장에 가서 빵을 사야 할 거 같지만 현실에서도 존재한다. Rockland Bakery(락클랜드 베이커리)를 소개한다.

락클랜드 베이커리 전경
락클랜드 베이커리는 한 마디로 ‘빵공장’이다. 한 500평은 되어 보이는 큰 빵공장이 있고 그 옆에 판매 코너가 있는 구조다.

이곳을 찾는 것은 무척 쉽다. 주변에 도착하는 순간 빵 향기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 갈수록 진해진다. 그러나 주차는 어렵다. 뉴욕주 북부에 위치해 있는 이곳엔 뉴욕주는 물론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등에서 손님들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곳의 진미는 빵공장에서 실시간으로 구워져 나오는 빵을 직접 공장 안에서 골라 담는 맛이다. 이를 위해 입구에 들어서면 비닐장갑과 여러 종류의 포장들이 셀프 서비스로 비치되어 있다. 손님들은 양손에 장갑을 끼고, 기다란 바게트부터 동그란 베이글 등 담기에 적합한 포장 용지를 챙겨서 빵공장 안에 들어간다.

손님들이 락클랜드 베이커리에서 갓 나온 베이글을 담고 있다.
들어가서 제일 먼저 만나는 빵은 락클랜드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베이글’이다. 갓 구워진 기본 베이글이 막 떨어져 나오고 손님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봉지에 담는다.

더 깊이 들어가면 사람 키만큼 층층이 쌓아둔 빵들이 곳곳에 있다. 바게트만 해도 일반, 8가지 곡물, 신맛 도우 등 여러 종류다. 얼핏 세어 보니 빵종류가 50가지는 되어 보인다.

빵을 고르는 이곳은 빵공장 내부다. 그래서 빵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과 함께 빵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다 구워진 빵이 전해지는 방식이다.

락클랜드 베이커리에서 베이글이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하고 있다.
빵을 다 고른 다음에는 계산 코너로 이동한다. 이곳엔 쿠키와 케이크 종류가 전시되어 있다. 여기서 추가로 빵을 고르고 줄을 서서 계산하면 끝이다.

또 다른 공간엔 샌드위치를 파는 곳도 있다. 소고기, 햄, 닭고기, 터키 등을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다. 이곳도 손님으로 넘쳐난다.

락클랜드 베이커리의 빵 맛은 ‘극강의 신선함’으로 통한다. 갓 나온 베이글을 한 입 먹으면 바로 지금 나온 빵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이 온 몸을 강타한다. 쫄깃하고, 고소하고, 향기로운 맛이 엄청나다. 눈으로 빵이 만들어져 나온 것을 봐서 그런지 더욱 신선한 맛이다.

락클랜드 베이커리의 각종 케이크들
다른 빵들도 마찬가지. 바게트, 호밀빵, 양파빵 등이 이 모두 ‘후레시’를 외치는듯 하다. 쿠키와 케이크도 빠지지 않는다.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예술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삽겸살집을 나오면 냄새가 옷에 배이듯, 이곳을 나오면 빵 향기가 옷에 배인다.

뉴욕은 전 세계 음식을 모아놓은 요식계의 멜팅팟(melting pot)입니다. 맛집도 그만큼 많습니다.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할 수 밖에 없죠. 그 고민을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덜어드립니다. 직접 내돈내산으로 먹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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