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앞 체포촉구 집회…한남대로 전차선 점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이 한남대로 전 차선을 점거하고 체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공수처가 어제(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한 뒤로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분위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부터 밤샘 집회를 이어온 민주노총은 점점 세를 불리더니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한남대로 전차선을 점거한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관저 앞에서 "국민이 직접 체포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집회 인파가 몰리면서 한때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은 20분 동안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낮에는 시위 참가자들이 행진에 나섰고, 경찰 버스가 이를 막아서면서 경찰과 충돌도 벌어졌는데요.
행진 도중 경찰을 폭행한 민노총 조합원 2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 차로를 점거한 채 밤샘집회를 벌이면서, 경찰에는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약 500건의 불편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저녁이 된 지금까지도 관저 앞 차로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메워진 상태인데요.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 앞 집회를 열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이른 아침부터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관저 주변에서 '불법영장 원천 무효'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찬반 양측의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찰은 도로 통제를 강화하고 경찰 버스와 기동대를 투입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집회 인파가 몰리면서 한때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은 20분 동안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 기자 최승아 최승열 장지훈
#관저 #집회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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