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만 너무 믿었다가” 시청률 1% 쓴맛…드라마 만들었다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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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만든 드라마, 예능 콘텐츠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
고현정의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나미브'의 시청률은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지만 OTT 작품, 지상파 드라마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드라마, 예능 제작에 뛰어들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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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기자] “고현정도 어쩔 수 없다?”
통신사들이 만든 드라마, 예능 콘텐츠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 톱급 연예인을 앞세우고도 OTT에 크게 밀리고 있는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현정의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나미브’의 시청률은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현정의 화제성에 비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는 뼈아픈 수준이다.
KT스튜디오지니가 만든 드라마 ‘나미브’는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평도 있지만, 고현정 등 배우들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가 손을 잡고 펼치는 스타 탄생 이야기다.
‘나미브’는 넷플릭스 등 OTT나 지상파 방송이 아닌 이용자가 적은 KT 지니TV와 ENA 채널에서만 방영, 주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지만 OTT 작품, 지상파 드라마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드라마, 예능 제작에 뛰어들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통신사들의 약한 플랫폼 탓에 새로운 시청자 유입도 쉽지 않다.
KT의 콘텐츠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2002년 최고 화제작이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후 드라마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이렇다고 할 흥행작이 없다.
LG유플러스도 기안84의 이름을 건 첫 예능(기안이쎄오)을 만들었다 쓴맛을 보고 있다. ‘기안이쎄오’ 시청률은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예측 불가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프로그램.
‘기안’이라는 이름을 내건 첫 번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기안이쎄오’도 LG유플러스 모바일, ENA 채널에서만 볼 수 있어 플랫폼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청률이 부진하자, 최근 넷플릭스로 방송을 확대했다.
통신사들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드는 것은 똑같은 통신 서비스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사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OTT 천하에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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