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벌써 두 번 변했다”...20년째 재건축 대어 ‘이 아파트’ 이번엔 진짜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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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역세권 뉴:홈' 제도로 용적률을 높이고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상향하는 정비계획안을 추진한다.
2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1월 말 열리는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은마아파트는 기존 정비계획안에서 최고 35층, 5778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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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뉴:홈’으로 용적률 상향
신통기획 사업지 신청도 재추진
전용 84㎡ 1년만에 3억 뜀박질
2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1월 말 열리는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으면 정비계획 변경안과 신통기획안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은마아파트는 기존 정비계획안에서 최고 35층, 5778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성이 낮다는 우려가 나오며 기부채납 없이도 용적률을 완화할 방법을 강구했고, ‘역세권 뉴:홈’ 제도를 활용해 용적률을 3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역세권 뉴:홈’ 제도는 정비면적의 50% 이상이 지하철역 승강장 경계 기준 250m 이내에 있으면 300%였던 상한 용적률을 36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신 신축 가구수의 40%는 일반분양하고, 30%는 임대주택, 30%는 공공분양으로 내놓아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최고 49층·6576가구 정비계획안’은 이미 조합 대의원들로부터 의결된 사안”이라며 “‘역세권 뉴:홈’ 제도를 적용하면 세대 수가 증가하면서 일반 분양이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2021년 한 차례 실패한 바 있는 신통기획 사업지 신청도 재추진한다. 신통기획 사업지로 선정되면 건축·교통·환경·교육 등 통합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을 확정지을 수 있고,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조합은 지난달부터 환경영평가 등 통합심의를 담당할 업체 모집에까지 나선 상황이다.
조합 관계자는 “2021년에는 신통기획 사업 초기라 대상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며 “은마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통합 심의를 추진하는 상황인데, 이 단계까지도 (신통기획 대상지가) 확대 적용된 것을 확인해 다시 신청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에 속도를 내며 단지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 84㎡(3층)는 지난해 12월 29억3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4월(25억8000만원)에 비해 3억5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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