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Real '에이스'지!...PK 실축에도→'1G 1A' 벨링엄, "어려운 분위기? 우린 레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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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2-1로 꺾었다.
벨링엄은 "특히 어려운 분위기에서 우리가 보여줘야 할 모습이 이런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보고 싶은 마드리드고 팬들이 바라는 마드리드다. 이 셔츠를 입으면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우리는 10명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우리는 라리가 우승을 위한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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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우리는 10명의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레알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43점(13승 4무 2패)을 확보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또 다른 미친 경기가 나왔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발렌시아를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레알의 왕' 등번호 5번 주드 벨링엄이 있었다.
이날 선제 득점은 발렌시아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하비 게라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는데 휴고 듀로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1-0으로 발렌시아가 앞서갔다. 실점한 레알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 레알이 동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킬리안 음바페가 세자르 타레가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때 키커로 나선 벨링엄이 실축했다. 벨링엄은 슈팅하기 전 크게 한번 뛰어오르며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려 했다. 근데 외려 정확성을 잃었다. 벨링엄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전 엄청난 변수가 발생했다. 비니시우스가 상대 골키퍼의 얼굴을 가격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후반 32분 비니시우스는 드리블을 하던 중 넘어졌는데 이때 골키퍼 스톨레 디미트리예프스키가 살짝 건드렸다. 갑자기 분노가 폭발한 그는 양손으로 디미트리예프스키의 뒷못을 강하게 밀쳤다. 이후 VAR이 진행됐고, 비니시우스의 폭력 행위를 확인한 심판은 그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필드에 남은 선수는 10명 그리고 점수는 0-1. 레알의 패배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벨링엄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결국 레알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후반 39분,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벨링엄이 쇄도하는 루카 모드리치를 향해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넣어줬다. 이를 오프사이드 라인을 부수고 들어간 모드리치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벨링엄이 발렌시아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디미트리 폴퀴에와 우고 기야몬이 후방에서 패스 실수를 연속해서 범했고 벨링엄이 기회를 잡아 골문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벨링엄의 득점과 함께 메스타야는 침묵에 빠졌다. 벨링엄은 레알 원정팬들을 바라보며 경기장을 활보했다. 발렌시아 홈팬들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기는 2-1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벨링엄은 '레알마드리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미친 경기였다. 팀이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페널티킥을 놓치면 정말 힘들다. 팀을 실망시킨 기분이었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더욱 집중했다. 모드리치의 득점은 우리 팀의 노력이었다. 팀 전체가 만든 골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벨링엄은 레알에서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했다. 벨링엄은 "특히 어려운 분위기에서 우리가 보여줘야 할 모습이 이런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보고 싶은 마드리드고 팬들이 바라는 마드리드다. 이 셔츠를 입으면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우리는 10명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우리는 라리가 우승을 위한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골과 어시스트를 제외해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 가족과 잘 쉬면서 많은 의지와 결심을 갖고 돌아왔다. 그래서 페널티킥 실축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내가 잘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승 골을 넣은 것도 좋지만 오늘 밤처럼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팀의 리더가 되고 싶었고 오늘 밤 그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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