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이수와 결혼 후 먹잇감 돼...지금은 편해져”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5. 1.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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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이 이수와 결혼 후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린은 2019년 한 누리꾼이 이수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자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린은 이수와 2014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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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씨’ 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린이 이수와 결혼 후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는 ‘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린은 “결혼을 하면서 힘들어졌을 거 같다는 생각은 했다. 표현이 왜곡되니까. 내 표현 위에 다른게 덧붙여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맞는 거 같다. 제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제 SNS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을 냈었다. 그래서 뭔가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SNS를 하지 마’라고 하는데, ‘난 싫은데 내가 왜? 나를 기록하고 싶을 뿐인데 내 팬들도 볼 텐데 누구 좋으라고 안 하냐’는 이상한 고집도 있었다. 남편은 항상 온몸으로 이런 것을 맞으며 있으니까 미안해하기도 하고 불편해하기도 하고 그럼 제가 되려 미안해지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또 린은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제가 긁어 부스럼을 하니까.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되돌아보니 싸우고 싶었던 거 같다. 이기고 싶었던 거 같다. 그건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 되는 일들은 아니었던 거 같다. 지금은 제가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멈출 줄도 알고 조용히 있을 줄도 알아서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 되게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런 이야기가 안 불편해진 게 옛날에는 ‘이런 이야기 하면 남편한테 화살이 가지 않을까?’ 했다. 하나도 안 불편한 건 제가 싫다고 말하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되지만, 안 그런 분들도 있다. 그래서 저희 부부가 노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것은 배제하고 긍정적인 것만 포커스에 맞춰서 그분들과 나아가면 된다는 걸 알아서 불편하지 않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는 2009년 온라인에서 알게 된 A양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수는 당시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으나 상대방이 미성년자였음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듬해 법원은 이수에 성매수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린은 2019년 한 누리꾼이 이수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자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린은 이수와 2014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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