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의 토트넘 합류' 활용 방법은? "손흥민이 도와줘, 지금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적응이 우선"

반진혁 기자 2025. 1. 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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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 양민혁 활용에 대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내용을 공개했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1일이 지나면서 공식적으로 토트넘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됐고 프리미어리그(EPL) 출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어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으로 합류했기에 존재감을 잘 알고 있었지만, 양민혁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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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과 마이키 무어가 지난 12월 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양민혁에 대한 토트넘 홋스퍼의 활용 계획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 양민혁 활용에 대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내용을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은 양민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적응이 우선이다. 정착하도록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다.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과는 거리가 먼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적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 손흥민이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안팎에서 도와주고 있다. 어떻게 정착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뉴시스/AP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이번 시즌 준프로 선수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 등장했다.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12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와 함께 강원FC의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5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됐다. K리그 최다 기록이다.

특히, 이번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와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MVP를 놓고도 경합하는 등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양민혁의 가능성을 높이 산 유럽의 빅 클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시즌 도중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양민혁은 이미 K리그 올스타 일원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통해 쇼케이스를 마쳤다.

토트넘의 제이미 돈리는 "조만간 토트넘으로 합류할 양민혁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팀에 좋은 전력이 될 거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벤 데이비스 역시 "토트넘이 영입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실력을 증명한 것이다. 잘 성장해서 1월에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1일이 지나면서 공식적으로 토트넘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됐고 프리미어리그(EPL) 출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일 "토트넘은 강원에서 18세 윙어 양민혁을 영입했다"며 2025년 1호 이적생임을 조명하기도 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합류 후 옆에서 손흥민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개인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양민혁이 토트넘 공식 일원이 되기 전 경기를 관전하면서 적응에 열을 올리는 중이었다. 지난달 30일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마이키 무어와 함께 지켜봤다.

K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토트넘으로 합류한 양민혁에 대한 기대와 평가는 어떨까? 경기 전 STN뉴스가 직접 만난 팬들과의 대화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토트넘을 50년째 응원하고 있는 팬 마오는 "대한민국에서 왔다는 젊은 선수 아닌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곧 토트넘으로 합류한다는 걸 알고 있다. 손흥민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응원했다.

양민혁을 같은 대한민국 국적의 주장이자 레전드 손흥민과 견주면서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희망 섞인 바람을 드러낸 것이다.

냉정한 시선도 있었다. 2016년부터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는 투바이스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으로 합류했기에 존재감을 잘 알고 있었지만, 양민혁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시아 무대에서 토트넘으로 직행했다는 건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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