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잘 나가네”…현대차·기아, 2년 연속 판매기록 경신

전새날 2025. 1. 4.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한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2024년 연간 판매량이 83만6802대로, 전년(80만1195대)보다 4%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판매는 현대차 4%·기아 22% 증가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한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2024년 연간 판매량이 83만6802대로, 전년(80만1195대)보다 4%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세운 역대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회사는 2023년에도 전년 대비 판매량을 11% 늘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바 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7만8498대로, 전년 같은 달(7만5164대)보다 4% 늘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87%↑)와 투싼 하이브리드(133%↑), 아이오닉 5(41%↑)가 역대 동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며 성장을 견인했다.

월간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85%, 12% 증가했다. 월간 소매 판매량도 1년 전보다 9% 늘어난 6만6159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작년 12월을 포함한 4분기 판매량은 22만63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현대차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옵션을 제공한 덕분에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아이오닉 9 같은 새 모델과 미국 내 생산 확대로 이런 모멘텀이 지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4년 연간 79만648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78만2451대)보다 2% 증가한 수치로, 역시 2년 연속으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의 연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했다.

지난해 EV9(1869%↑)을 비롯해 스포티지(15%↑), 카니발(14%↑), 포르테·K4(13%↑), EV6(6%↑), 텔루라이드(4%↑) 등 6개 모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의 작년 12월 판매량은 7만3303대로, 전년 동월(6만275대) 대비 22% 증가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본부장은 “기아는 EV9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 등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2025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