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계엄 선포문·담화문·포고령 승인한 尹, 제일 먼저 곽종근에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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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문과 담화문, 포고령을 최종 승인한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를 걸 당시인 지난달 2일 저녁 무렵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가져온 비상계엄 선포문과 담화문, 포고령 수정본을 검토한 뒤 "됐다"는 말과 함께 최종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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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문과 담화문, 포고령을 최종 승인한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83쪽 분량의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달 2일 저녁 무렵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화폰으로 곽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며칠 이후로 준비되면 보자"고 말했습니다.
전화를 걸 당시인 지난달 2일 저녁 무렵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가져온 비상계엄 선포문과 담화문, 포고령 수정본을 검토한 뒤 "됐다"는 말과 함께 최종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보다 하루 전인 1일 비상 계엄 가능성을 묻는 윤 대통령에게 미리 준비한 비상계엄 선포문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포고령 내용 중 '야간 통행금지' 부분을 삭제하는 등 보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2일 윤 대통령과 곽 전 사령관과의 통화가 끝난 뒤 다시 자신의 비화폰으로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깜짝 놀랐지, 내일 보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김용현 #곽종근 #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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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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