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수준 떨어지는곳 출신 양민혁, 적응 도와야 한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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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수준 떨어지는 곳 출신 양민혁, 적응 도와야 한다".
당초 양민혁은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영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토트넘의 요청으로 인해 조기 합류했다.
토트넘에 도착한 양민혁은 곧바로 훈련을 받으며 새 팀과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을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합류한 후 기자회견에서 "1월 1일까지 양민혁을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양민혁은 우리와 함께 훈련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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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경쟁 수준 떨어지는 곳 출신 양민혁, 적응 도와야 한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4점을 얻어 11위에 올라있다. 뉴캐슬은 승점 32점을 획득해 5위에 위치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5-0 대파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승리를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2연승 이후 리버풀에 3-6 대패를 당한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0-1 지면서 무너졌다. 울버햄튼전에선 2-1로 앞서다 2-2로 비겼다.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한 상황에서 뉴캐슬을 만난다. 뉴캐슬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알렉산더 이삭을 앞세워 상위권에 올라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엔 질병이 돌았고 이로 인해 몇 명은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회복 단계에 있으나 다음 주에 나온다. 데이비스, 판 더 펜, 1월 말 즈음에 돌아온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양민혁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양민혁은 지난해 6월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으며 단 6개월 만에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토트넘이 시즌 초중반부터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였고, 지난해 여름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에 합류하는 방식이었다.
당초 양민혁은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영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토트넘의 요청으로 인해 조기 합류했다.
토트넘에 도착한 양민혁은 곧바로 훈련을 받으며 새 팀과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경기 출전은 불가능했는데, 이유는 양민혁이 전반기 토트넘 명단에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을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합류한 후 기자회견에서 "1월 1일까지 양민혁을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양민혁은 우리와 함께 훈련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1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민혁이 실내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들을 게시했는데, 이중엔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는 사진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구단에 훌륭한 축구와 재능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게 기대된다"라며 양민혁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는 순간을 기대했다.
2025년 새해가 되면서 손흥민의 바람이 곧 이뤄지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토트넘은 이제 양민혁을 1군 선수단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BBC는 "올해의 전환점은 양민혁이 토트넘에 등록돼 1군 데뷔를 앞둔 시점이다"라며 "양민혁은 이미 2주 동안 런던에 머물렀다. 그는 에이전트와 함께 토트넘 훈련장 내 숙박 시설에 머물며 영어 레슨을 받고, 토트넘이 마련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은 (출전에 대해) 특별한 계획이 없다. 양민혁은 아직 매우 어리다. 경쟁 수준이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손흥민이 여기 있어서 도움이 된다. 클럽에 있을 때나 밖에서나 그를 돕는다. 우리는 양민혁이 일찍 자리를 잡고, 적응할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빠른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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