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분명히 뮌헨 터줏대감될 것”…獨 매체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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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매체가 김민재를 비롯한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의 터줏대감 노릇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
독일 매체 'FCB 인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뮌헨 보드진은 조나단 타 영입에서 점차 손을 떼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한 가지 요소는 분명해 보인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는 독일 최다 우승팀인 뮌헨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할 예정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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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독일 현지 매체가 김민재를 비롯한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의 터줏대감 노릇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
독일 매체 ‘FCB 인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뮌헨 보드진은 조나단 타 영입에서 점차 손을 떼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한 가지 요소는 분명해 보인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는 독일 최다 우승팀인 뮌헨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할 예정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부진을 맛봤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주전 입지를 다진 두 선수였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잦은 패스 미스, 잘못된 수비 판단으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있었다. 결국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두 선수를 외면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며 반전을 맛봤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존재 덕분이다. 콤파니 감독은 극강의 공격 축구를 펼치는데, 수비라인을 극도로 끌어 올려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을 펼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안성 맞춤'이었다. 두 선수는 모두 주력이 빠르며, 뒷 공간 커버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는데, 이 능력이 100% 발휘됐다.
특히 김민재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김민재는 실수를 줄이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결국 나폴리 시절 보여줬던 거센 몸싸움에 이은 탈취 능력, 빠른 주력과 판단을 통한 뒷 공간 커버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여기에 패싱력까지 가미됐다. 김민재는 중앙선 부근까지 올라서며 경기장 좌우와 전방을 향해 패스를 시도했다.
김민재가 안정을 되찾자 우파메카노 또한 덩달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파메카노 또한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발 밑을 활용한 수준급 패싱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김민재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성했다. 수비력과 패싱력 양면에서 좋았던 시절의 모습을 되찾은 우파메카노였다.
두 선수를 향한 콤파니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김민재는 시즌 개막 이후 치러진 모든 리그와 컵 대회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는 공식전 24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우파메카노는 부상 기간을 제외하고도 공식전 22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은 전반기 내내 뮌헨을 지탱했다.
결국 타 영입을 실패하더라도 뮌헨은 걱정이 없는 상황이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근까지 타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최근 타가 FC 바르셀로나와 접촉하며 테이블은 기울어졌다. 일각에서는 타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결국 뮌헨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뮌헨은 우선 우파메카노와의 계약 연장에 나설 전망이다. 독일 ‘아벤트자이퉁’은 2일 “우파메카노의 계약은 2026년 6월을 끝으로 만료된다. 그러나 뮌헨이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매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FCB 인사이드’는 뮌헨이 오랫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로 이어지는 센터백 듀오를 지킬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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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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