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정신 좀 차려라!' 비니시우스, 또또 사고 쳤다…상대 목 가격→주심에게 달려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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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또 사고를 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24/25 라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카 모드리치와 주드 벨링엄의 골을 묶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9경기 13승 4무 2패(승점 43)를 거두며 1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승 5무 1패·승점 41)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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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또 사고를 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24/25 라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카 모드리치와 주드 벨링엄의 골을 묶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9경기 13승 4무 2패(승점 43)를 거두며 1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승 5무 1패·승점 41)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발렌시아는 18경기 2승 6무 10패(승점 12)로 19위에 머무르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27분 우고 두로에게 실점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벨링엄이 페널티킥을 놓치고, 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이 취소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4분 비니시우스가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고 했던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모드리치의 동점골이 터진 데 이어 종료 직전 벨링엄의 극적인 결승골이 나오며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비니시우스가 기행을 저지른 탓에 승리가 다소 빛바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 돌파를 시도하던 중 디미트리 풀키에에게 볼을 빼앗기며 넘어졌고, 이를 본 스톨레 디미트리에프스키가 등을 툭 치며 가볍게 도발했다.
비니시우스는 곧장 일어나 양손으로 디미트리에프스키의 목 뒤쪽을 가격했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퇴장이 선언됐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는 판정에 불복하고 흥분한 채 세사르 소토 주심에게 달려들며 추태를 부렸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말리지 않았다면 큰일이 벌어질 뻔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인터뷰였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퇴장감이 아니다. 항소할 것"이라며 "그와 디미트리에프스키 모두 옐로카드를 받는 선에서 끝나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스페인 매체 '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항소가 인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매체에 의하면 비니시우스는 퇴장 징계로 국내 대회 최소 4경기를 결장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CD 미네라, RCD 마요르카, UD 라스팔마스, 레알 바야돌리드를 차례로 맞닥뜨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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