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쁘다니" 박나래, 불혹 증명사진으로 회춘 '大만족' ('나혼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나래가 10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으며 새로 태어났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는 박나래, 안재현,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분실한 신분증 재발급과 여권 갱신을 위해 약 10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했다. 증명사진이 마음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박나래는 이번에 찍는 사진은은 80세까지 쓸 거라고 선언했다.

박나래는 완벽한 증명사진을 위해 부기 제거부터 헤어스타일링까지 셀프로 준비했다. 하지만 박나래가 만지면 만질수록 헤어스타일이 이상하게 변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고데기를 하다가 헤어스타일이 더 꼬이기 시작했고, 결국 박나래는 앞머리만 다시 감고 다시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결국 머리를 묶고 찍기로 한 박나래는 "묶는 게 낫다"고 자기최면을 건 후 "이 정도면 나이스지"라고 만족했다.

박나래는 "증명사진 제대로 찍으려고 어젯밤부터 굶었다. 퀭한 느낌으로 가려고"라며 스튜디오로 향했다. 박나래는 "원래 동네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요즘 친구들이 증명사진을 많이 찍는 곳에 가서 요즘 기술력을 믿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나래는 처음 사진을 보고는 "너무 어머님처럼 나왔다. 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당황했다.

그러나 전문가의 손길이 닿기 시작하자 박나래는 "세상 좋아졌다. 턱 날아간다"라며 "이 맛에 온다. 너무 만족스럽다. 이렇게 예쁘게 나올 수 있냐"며 만족스러워했다. 점점 변해가던 사진을 보던 박나래는 "나 좀 우울해지려고 한다"며 "많이 건드리신 것 같은데. 엄청 어려 보인다"고 말하기도.

박나래는 불혹 증명사진에 대해 "뭔가 다시 태어난 느낌? 미루던 일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두 번째 스무 살이라니"라면서도 "근데 사진은 잘 나왔다"라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