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2루수 트레이드 할수도" 김혜성 향한 믿음, 다저스는 진심이다

김건일 기자 2025. 1. 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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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기존 주전 2루수인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한국시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맡고 있는 CAA 코리아 관계자는 "김혜성이 LA다저스와 3+2년에 2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에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김혜성의 합류로 (구단에서) 럭스의 미래가 어두워졌다"고 바라봤다.

▲ 김혜성 ⓒ키움히어로즈

매체는 "김혜성은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아 럭스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라며 "럭스는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 대상이었지만 현재 주전 2루수로 남아 있다. 김혜성의 합류는 럭스의 미래를 어둡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럭스는 지난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쌓기 시작했다. 2022시즌엔 타율 0.276, OPS 0.745로 다저스 주전 2루수를 꿰찼다.

2023시즌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역시 주전 2루수로 입지가 변하지 않았다. 10홈런으로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우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 개빈 럭스

하지만 김혜성이라는 포지션 경쟁자의 합류로 다음 시즌 주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타격은 럭스가 앞서 있지만 수비와 주루는 김혜성이 앞서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지난달 김혜성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콘택트 능력 55, 장타력 30, 주루 70, 수비 55, 송구 능력 40점을 책정했다. 20-80평점법은 20점(Not prospect)이면 수준 이하, 50점(Average)이면 메이저리그 평균으로 보고, 80점(Outstanding)은 최상급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혜성은 간결한 스윙을 하고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갖춰 안타성 타구를 꾸준하게 생산한다. 홈런을 치기 어려운 유형이지만 강한 타구를 만든다. 매년 3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으며 더 공격적인 주루를 펼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송구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2루수에 더 적합하다. 평균 이상의 안타와 도루를 생산하는 주전급 2루수가 될 수 있다.

다저스 벤치가 타선 짜임새와 수비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김혜성에게 무게를 둘 수 가능성도 충분하다.

▲ 김혜성 ⓒ곽혜미 기자

다저스와 계약은 김혜성에게도 도전이다. 관계자는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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