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LA 다저스행… 키움이 받는 포스팅 금액은[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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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5)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명문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중 다저스가 키움에게 따로 지불해야 할 포스팅 금액은 보장된 계약기간인 3년 1250만달러에서 20%인 250만달러이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4일 "올 겨울 김혜성과 연결되지 않았던 다저스는 아슬아슬한 순간에 (김혜성에게) 계약을 제안했다"며 "다저스는 김혜성의 연봉 외에도 키움에게 25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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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혜성(25)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명문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사관학교' 키움 히어로즈는 포스팅 금액 250만달러(37억)를 챙기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등 외신은 4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포스팅 마감시한을 약 2~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발표된 계약. 보장금액 3년 1250만달러(약 184억원), 3년 후 팀옵션으로 2년 950만달러(약 140억원)의 규모다.
김혜성은 2017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24시즌까지 8시즌 동안 타율 0.304 37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67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를 도전하던 그동안의 강타자들과 비교했을 때 타격에서 특별한 강점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빠른 주력과 뛰어난 수비력을 앞세워 빅리그에 도전했다. 김혜성은 8시즌간 211도루를 기록했고 2루수 포지션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고척스카이돔 내야는 빠른 땅볼 속도로 유명한데 아랑곳하지 않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특히 2023시즌과 2024시즌 OPS(장타율+출루율) 0.8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타격에서도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이 김혜성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포스팅 마감시한(4일 오전 7시)을 앞두고 김혜성은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와 계약하게 됐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체결한 계약은 3+2년 총액 2200만달러이다. 이 중 다저스가 키움에게 따로 지불해야 할 포스팅 금액은 보장된 계약기간인 3년 1250만달러에서 20%인 250만달러이다.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서 포스팅 총액 2500만달러 이하는 총 비용의 20%를 보상금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4일 "올 겨울 김혜성과 연결되지 않았던 다저스는 아슬아슬한 순간에 (김혜성에게) 계약을 제안했다"며 "다저스는 김혜성의 연봉 외에도 키움에게 25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서 메이저리그 팀들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김혜성은 2루수 가빈 럭스와 2025시즌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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