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이어 이복현도…최 대행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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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앵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끄시는 노력을 계속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지원을 드릴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약속을 드립니다.]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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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경제-금융 수장들이 잇따라 이런 목소리를 내는 건 경제는 정치와 분리돼 정상 작동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인들의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여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사전 배포된 원고엔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끄시는 노력을 계속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지원을 드릴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약속을 드립니다.]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 왔습니다.
그런 이 원장이 최 대행을 공개 지지한 건, 지금은 경제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틀째 최 대행 엄호를 이어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최상목 대행께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해 주셔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서 움직일 수 있다'라는 그런 인식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불확실성의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은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미국 신정부출범, 불안정한 국내 정치상황이 맞물리면서 경제인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부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최 대행은 오는 8일부터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인데 경제부처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8일 첫 정부 업무보고는 산업부와 금융위 등 4개 기관이 경제 리크스 관리와 경제활력 제고를 주제로 보고하고 토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채철호)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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