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억’ 역사상 최악의 영입…오명 벗었다, ‘PL 미드필더 1위 등극’

박진우 기자 2025. 1.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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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모이세스 카이세도.

카이세도는 지난 2021-22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입성했고, 이듬해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카이세도는 공식전 43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튼을 넘어 PL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카이세도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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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모이세스 카이세도. 이번 시즌 활약상은 180도 다르다.


축구 통계 업체 ‘데이터MB’는 3일(한국시간) 2024-25시즌 PL에 소속된 미드필더 중 가장 좋은 활약상을 보인 선수 5명을 선정해 조명했다.


1위는 총점 86점을 기록한 첼시의 카이세도였다. 2위부터 브루노 기마랑이스(83점), 브루노 페르난데스(83점), 유리 틸레만스(82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81점)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2001년생 카이세도는 에콰도르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카이세도는 지난 2021-22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입성했고, 이듬해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지휘 아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카이세도는 공식전 43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튼을 넘어 PL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카이세도를 불렀다. 첼시는 과거 카이세도에게 은골로 캉테 급의 활약을 기대했고, 무려 1억 1,0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하며 그를 안았다. 이는 PL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랐다. 높은 관심 속 첼시에서 첫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 받았다. 브라이튼 시절 보였던 ‘진공 청소기’의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카이세도는 공식전 48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첼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 끝내 부활에 성공했다.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는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브라이튼 시절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카이세도는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레스터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완벽한 태클과 가로채기로 소유권을 따내는가 하면, 공격시에는 박스 근처까지 올라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끝내 PL 전반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카이세도는 공식전 2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마레스카 감독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카이세도가 살아나자 첼시 또한 리그 19경기가 진행된 현재, 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결국 ‘최악의 영입’이라는 오명을 벗고, 1,950억이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카이세도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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