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던 초등생들도, 옥상 간 이들도…“살려주세요” 급박했던 분당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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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만에 진화된 가운데 화재 당시 긴박했던 순간이 구조자와 목격자들을 통해 속속 알려졌다.
불은 이날 오후 4시 37분께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후 4시 40분부터 해당 건물 지하 1층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고 있던 초등학생 20여명은 급히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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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BYC 빌딩 화재 1시간여만에 완진…“중상자 없어”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만에 진화된 가운데 화재 당시 긴박했던 순간이 구조자와 목격자들을 통해 속속 알려졌다.
불은 이날 오후 4시 37분께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후 4시 40분부터 해당 건물 지하 1층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고 있던 초등학생 20여명은 급히 대피했다. 이들은 교사의 안내로 지하 5층으로 계단을 이용해 대피했다가 출동한 소방관과 함께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영장에서 근무하는 셔틀버스 운전기사 신모(35)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을 태워서 수영장으로 가던 중에 수영장에서 ‘불났으니 애들을 돌려보내라’는 전화를 받고 다시 집에 데려다주고 와보니 강습받던 어린이들과 학부모 3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있었다”고 돌아봤다.
빌딩 상층부에서는 구조해달라는 의미로 열린 창문을 통해 A4 용지가 쏟아지기도 했다.
BYC 빌딩 맞은편 건물에서 이를 지켜봤던 40대 B씨는 “6층에서 네다섯명이 창문을 열고 종이를 날리며 ‘살려주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언론에 전했다.
불이 난 건물 7층에서 근무하던 C씨는 “불이 났다고 해서 일단 급한 김에 옥상으로 달려갔다”며 “이후에 소방관 안내를 받아서 계단으로 걸어 내려왔는데 큰일 날 뻔한 것 같아 아찔하다”고 급박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BYC 빌딩 화재현장에서 240여명을 구조했고 7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구조된 이들은 옥상 150명, 지상 6층 20명(업무시설), 지상 5층 20명(업무시설), 지하 1층 20명(수영장), 지하 5층 30명(주차장) 등으로 분산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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