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 아시아 쿼터 리베로 료헤이 영입

▲ 리베로 료헤이, 대한항공 합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영입했습니다.

대한항공 구단은 오늘 "아시아 쿼터 자리에 이번 시즌 프랑스리그 AS칸에서 활약한 료헤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료헤이는 2023-2024시즌 한국전력의 아시아 쿼터 선수로 V리그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시즌 내내 든든하게 한국전력 수비를 지탱한 료헤이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리베로 부문 1위를 차지하고 리그 베스트 7 리베로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습니다.

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세터를 보강하기 위해 아시아 쿼터 자리를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로 채우면서 V리그를 떠났던 료헤이는 대한항공의 제의에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현재 선두 현대캐피탈에 밀려 2위를 달리는 대한항공은 약점이었던 리베로 자리를 료헤이로 보강해 후반기 대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료헤이는 오늘 입국해 대한항공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료헤이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후반기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료헤이 영입으로 대한항공은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인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와는 결별했습니다.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