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도 NCT도 아이브도, 여객기 참사 애도하는 마음으로 '올블랙'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에 스타들의 공항 출국길도 무거운 발걸음이 계속됐다.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올블랙 스타일이 줄을 이었다.
그룹 세븐틴, NCT 위시, 아이브,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은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이하 '골든디스크 어워즈') 일정 소화를 위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했다.
평소와는 다른, 조금은 다운된 공항 분위기였다. 국가적 애도 기간을 의식한 출국길이었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소위 공항패션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을 만큼 멤버들의 의상 액세서리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는데, 멤버들은 최대한 자제한 스타일링을 했다. 모자 또는 가방류도 모두 검정색으로 맞추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제로베이스원은 추모 리본을 달기도 했다.
한편, JTBC 편성표에 따르면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녹화분은 6일 자정, 음반 부문 녹화분은 7일 오전 1시 20분 JT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은 공식 계정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뜻을 전하며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25년 1월 4일과 5일 예정되어 있던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생방송은 녹화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방송일은 추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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