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회사는 어쩌나…고용부 "사고 유가족, 휴가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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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친척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유가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가 휴가 관련 공문을 보내 유가족이 원활하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전날 오후 4시 유족들의 유해 수습과 장례 기간 등을 위해 필요한 휴가나 연차, 가족 돌봄 휴가, 공가 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106개 사업장(직장)에 관련 지도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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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친척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유가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가 휴가 관련 공문을 보내 유가족이 원활하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3일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1~2일 장례 등을 위해 휴가 사용을 희망한 유가족 106명에 대해 소속 사업장에 휴가 사용 지도 공문 발송과 유선으로 개별 안내한 결과 현재까지 소속 사업장에서 휴가 부여를 거부한 사업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공가·특별휴가·연차휴가를 부여하고 있거나 유가족이 휴가 신청시 부여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추가 휴가도 검토 중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또 “추가적으로 휴가 사용 희망을 신청한 유가족 130명에 대해서도 현재 소속 사업장에 휴가 사용 지도 공문 발송을 완료하고 지방노동관서에서 유선으로 개별 안내를 병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민원이 제기된 바 없으나, 앞으로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휴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사업장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유족이 소속된 사업장이 고용부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필요한 휴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것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아직 관련된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다”며 “무안공항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알려주면 직접 해당 사업장에 방문해 곧장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희생자 179명 중 42명만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만으로 비상 착륙하려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를 정면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179명이 숨졌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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