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이슈]"폭군의 최후"..광주시청에 걸린 美버지니아주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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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창으로 왕관을 쓴 사람을 죽이곤 발로 밟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사진과 글을 올리고 "폭군 윤석열을 체포하는 아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주 깃발과 감사증서가 도착했다"며 "깃발에 쓰인 문구가 의미심장하다"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주의 깃발은 고대 로마 선의 여신은 버츄스가 독재의 신을 결투 끝에 죽이고 나서 시체를 밟고 선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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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창으로 왕관을 쓴 사람을 죽이곤 발로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SIC SEMPER TYRANNIS"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깃발은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광주광역시청에 게양됐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사진과 글을 올리고 "폭군 윤석열을 체포하는 아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주 깃발과 감사증서가 도착했다"며 "깃발에 쓰인 문구가 의미심장하다"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말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깃발은 고대 로마 선의 여신은 버츄스가 독재의 신을 결투 끝에 죽이고 나서 시체를 밟고 선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상대를 쓰러뜨릴 때 사용된 창이고, 왼손에 든 무기는 고대 로마시대의 검투사의 무기인 패라조니움입니다.
깃발의 중심에 선 인물은 상대의 숨을 반드시 끊어 놓은 후에 취할 수 있는 로마 시대 검투사의 전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문장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전쟁이 있었던 1776년에 채택됐습니다.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낸 토마스 제퍼슨 전 미국 제3대 대통령이 깃발 도안을 만들면서 식민지 착취를 강행하는 영국 왕을 상징하는 왕관을 그려 넣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후 1시 반쯤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습니다.
이어 "법에 의한 절차에 불응한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획·구성 : 전준상 / 내레이션 : 고영민 / 편집 : 문세은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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