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금융권 수장 '총출동'…차분한 분위기 속 범금융 신년인사회 열려

김태환 2025. 1.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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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 시작을 알리는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 회장을 포함한 범금융기관 수장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담화를 나누고, 근황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1994년부터 시작된 '범금융 신년 인사회'는 국내 금융권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금융권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 경제적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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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회장·직원 비롯 금융위·금감원·한은 등 금융당국 수장들도 참석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아래)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김태환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2025년 을사년 시작을 알리는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 회장을 포함한 범금융기관 수장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담화를 나누고, 근황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만, 혼란한 정국과 복잡한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 신임 은행장이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행사는 오후 2시 시작이었으나 금융권 인사들은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호텔 로비로 속속 들어섰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입장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밝은 얼굴로 입장했다.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특히 함영주 회장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활짝 웃으며 VIP 대기실로 들어가기 전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더불어 새로 부임한 이호성 하나은행장도 함 회장 주변에서 지인들과 덕담을 나누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이호성 신임 은행장은 올해 계획과 취임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로만 화답하고 구체적인 발언은 아꼈다.

이 밖에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도 참석했다.

또 김덕환 현대카드 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대표, 전우종·정준호 SK증권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등 증권과 보험, 카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도 자리를 빛냈다.

금융당국과 정부에서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왔다. 김범석 1차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항공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금융당국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진 모습이라며, 다시 한 번 금융권의 책임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 범금융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금융권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환 기자

한편 1994년부터 시작된 '범금융 신년 인사회'는 국내 금융권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금융권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 경제적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으나 2023년부터 다시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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