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다작왕' 구교환, 충무로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5. 1.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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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계 사정이 좋지 않다는데 배우 구교환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구교환의 올해 한국 상업 영화 라인업의 지분율은 가히 압도적이다.

올해 구교환의 필모그래피는 한동안 몇몇 배우로 고정됐던 영화계 '흥행보증수표'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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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구교환 / 사진=영화 '왕을 찾아서' 런칭 예고편 캡처

올해 영화계 사정이 좋지 않다는데 배우 구교환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올해만 무려 4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일찌감치 '2025년 다작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장르를 갈아타고 얼굴을 바꿔가며 올해 내내 관객과 만난다. 을사년은 구교환의 해다.   

구교환은 주연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부활남'(감독 백종열), 쇼박스의 '먼 훗날 우리'(가제)(감독 김도영)과 '폭설'(감독 박선우, 홍의정), 위지윅스튜디오의 '왕을 찾아서'(감독 원신연)까지 올해 총 4편의 작품을 극장가에 올린다. 올해 국내 5대 투자배급사의 한국 작품은 20편도 되지 않는다. 구교환의 올해 한국 상업 영화 라인업의 지분율은 가히 압도적이다.  

출연마다 장르도 다르다. '부활남'은 액션, '먼 훗날 우리'는 로맨스, '왕을 찾아서'는 SF, '폭설'은 스릴러다. 골라 보고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구교환의 '특급 쇼'다. 

'부활남'은 죽으면 72시간 뒤 부활하는 능력으로 인해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구교환은 극 중 부활 능력을 갖춘 석환을 연기한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독전2'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구교환 / 사진=나무엑터스

동명의 중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먼 훗날 우리'는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남녀가 운명처럼 다시 만나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줄 구교환의 상대역은 문가영이다.  

'폭설'은 역장이 해고당해 후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죄수들이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때마침 한 청년이 자신이 그 후임자라고 찾아와서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구교환은 후임자라고 주장하는 청년을 연기한다. 해고당한 역장 역은 김윤석이 맡았다.  

'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물이다. 구교환은 극 중 군의관 도진으로 열연한다. 이 작품은 약 3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영화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봉오동 전투'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다.

달라도 아주 다른 네 작품에서 구교환은 초능력자, 실연남, 낯선 사람, 모험가로 얼굴을 갈아낀다. 연기에 대해선 두말하면 입 아프다. 배우가 다작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연기력이다. 서른의 끝자락, 영화 '반도'(2020)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후 그는 영화계와 드라마계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역할과 장르 타지 않고 일관되게 출중한 연기력과 질리지 않는 묘한 매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이면서 '계속해서 보고 싶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구교환의 필모그래피는 한동안 몇몇 배우로 고정됐던 영화계 '흥행보증수표'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올해 그를 따르면 보게 될 광경은, 겹치는 장르 하나 없이 다채로운 출연작만큼 롤러코스터 같은 특별한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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