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6거래일만에 상승 2440선…삼전·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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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98포인트(1.79%) 상승한 2441.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단숨에 급등하며 2440선까지 회복했다.
그동안 경기 둔화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 등에 짓눌리며 가격 매력이 커진 덕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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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3184억 ‘사자’ vs 개인 6972억 ‘팔자’
화학 4%, 의료정밀 3%대 강세
SK스퀘어, SK이노베이션 7%대↑
HD한국조선해양 3%, HD현대일렉트릭 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까이 올라섰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두각을 보였다.
그동안 경기 둔화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 등에 짓눌리며 가격 매력이 커진 덕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겹악재에 눌려 있던 코스피에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업종 중심으로 저가 및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전날에 이어 글로벌 증시 대비 아웃퍼폼했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안정되는 분위기에 국내 증시 가격 매력도 부각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내수 부양정책 기대감 등 반영되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며 “다음 주 CES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반등하는 등 기대감 유입되는 것도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기관 3184억원, 외국인 285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97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화학(4.77%)은 4%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3.3%)은 3%대 상승했다. 전기·전자(2.85%), IT서비스(2.8%), 섬유·의류(2.27%), 유통(2.13%), 제조(2.01%)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부품(-0.57%), 음식료·담배(-0.03%)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스퀘어(402340), SK이노베이션(09677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7%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6% 넘게 상승했다. 크래프톤(259960)은 5%, LG화학(051910)은 4%대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 HMM(01120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등은 3%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3% 넘게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KT&G(033780) 등은 1% 넘게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345만주, 거래대금은 8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6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0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392.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868.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9280.79에 장을 마쳤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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