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 이순재, 11일 방송 ‘KBS 연기대상’으로 3개월 만에 공식석상

하경헌 기자 2025. 1. 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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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사진 스포츠경향DB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이순재가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녹화를 진행한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됐다. 이후 녹화방송이 결정됐으며 오는 11일 오후 9시20분 방송이 예정됐다.

올해 KBS2 드라마 ‘개소리’에 출연했던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이순재는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시상식장에 참석해 많은 후배 연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건강 이상에 휘말린 이순재는 지난해 9월부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올랐지만, 10월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해왔다.

그는 자신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무기한 연기했으며,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 ‘대가족’의 홍보활동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순재는 이날 지현우, 임수향, 김하늘, 김정현, 박지영 등과 함께 연기대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31일 막을 내린 ‘개소리’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해 KBS 지난해 수목극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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