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흥국생명은 14연승+3위 정관장은 8연승ing'…2위 현대건설, 험난한 리그 2연패 도전

김경현 기자 2025. 1. 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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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위로 전반기 마무리
1위 흥국생명·3위 정관장과 우승 경쟁
현대건설 선수단./KOVO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1위와 3위 사이에 제대로 끼었다. 현대건설이 전반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 후반기에도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3승 5패(승점 41점)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1위 흥국생명(15승 3패)과 승점 차이는 단 2점. 지난달 29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전반기 최종전서 2-3(25-22 23-25 25-19 24-26 12-15)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정관장은 12승 6패(승점

34점)를 기록,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023-2024시즌 현대건설은 V리그 여자부를 제패했다. 현대건설은 26승 10패(승점 80점)를 기록했고, 2위 흥국생명(승점 79점)을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맞붙었고 3연승으로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현대건설은 우승을 노린다. 주포 모마가 405득점, 공격 성공률 41.90%로 각각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양효진도 득점(231) 11위, 블로킹(세트당 0.71개) 5위로 건재하다. 이다현이 블로킹(0.93)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도약했다.

환호하는 김연경과 흥국생명 선수단./KOVO

하지만 경쟁자들의 기세가 워낙 뜨겁다.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14연승을 내리 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현대건설(2021-2022, 2022-2023시즌)이 세운 여자부 최다 기록인 15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에 3-0(25-10 25-23 25-19)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지만, 지난달 28일 GS칼텍스전 3-0(27-25 25-19 25-18) 셧아웃 승리를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의 자랑은 세 명의 날개 공격수다. '여제' 김연경이 공격 성공률(47.02%) 1위, 득점(338) 6위를 달리고 있다. 투트쿠는 공격 성공률(38.67%) 8위, 득점(269) 9위를 기록 중이며 정윤주는 득점(183) 17위에 위치했다.

3위 정관장은 8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순위싸움의 핵으로 떠올랐다. 정관장은 지난달 31일 IBK기업은행을 3-0(25-18 25-14 25-21)으로 완파하며 8연승을 완성했다. KT&G 시절인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에 8연승이다.

정관장은 리그 최강 쌍포를 자랑한다. 메가가 404득점으로 리그 3위, 부키리치가 397득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공격 성공률 역시 메가가 46.76%로 2위, 부키리치가 42.24%로 3위다. 여기에 표승주도 힘을 보태며 상대에게 맹공을 퍼붓고 있다.

오는 7일부터 V리그 후반기가 시작된다. 현대건설은 8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판 스퍼트에 들어간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이란 강력한 라이벌을 제치고 현대건설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주목된다.

정관장 부키리치와 메가./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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