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해외도피 정적 곤살레스 현상수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네수엘라가 해외로 피신한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75)를 거액의 현상금과 함께 수배했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곤살레스의 사진과 함께 수배 사실을 공개하면서 곤살레스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곤살레스의 사진이 담긴 수배 전단을 전국의 공항과 검문소에 붙여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베네수엘라가 해외로 피신한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75)를 거액의 현상금과 함께 수배했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곤살레스의 사진과 함께 수배 사실을 공개하면서 곤살레스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곤살레스의 사진이 담긴 수배 전단을 전국의 공항과 검문소에 붙여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28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사실상 2파전을 벌인 곤살레스는 야권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개표 결과를 근거로 삼아 '득표율 67% 대 30%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러나 친여당 성향 국회·법원·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내린 일련의 결정과 판단을 통해 당선(3선)을 확정받았다.
전 아르헨티나 주재 대사였던 곤살레스는 승리를 선언한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다가 지난해 9월 당국의 체포 위협을 피해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스페인은 지난해 12월 곤살레스의 망명을 허용했다.
그러나 곤살레스는 오는 10일 대통령 취임을 위해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다.
미국과 유럽의회는 곤살레스를 베네수엘라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정했으며 주요 7개국(G7)도 곤살레스의 선거 승리 주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한 국가는 동맹국인 러시아 등 소수에 불과하다.
베네수엘라는 야권의 부정선거 주장과 국내외 압력에도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입증하는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부정선거 규탄 시위대와 이를 막는 경찰 간 충돌로 28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했다. 또한 2천4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k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베트남에서 부활한 김상식 "전북 팬들 '나가라!' 함성 그리워" | 연합뉴스
- 대구 서구, 신년음악회 때 JK김동욱 출연 취소…"안전 이유" | 연합뉴스
- 베트남서 '오징어게임2' 베트남전 대사 논란…보이콧 주장도 | 연합뉴스
- '남편 니코틴 중독 살해 혐의' 30대 아내, 무죄 확정 | 연합뉴스
- 숙대, 김건희 여사 석사논문 표절의혹 조사결과 본인 통보 | 연합뉴스
- 요새가 된 관저…3박4일 작전부터 특공대 헬기투입까지 거론 | 연합뉴스
- '훈련병 사망' 지휘관들 징역 5년·3년…유족 "500년도 적어"(종합) | 연합뉴스
- 검찰 '구미 스토킹 살인' 서동하 사형 구형…"잔혹 범행" | 연합뉴스
- 스파이더맨 커플 약혼 증거?…젠데이아 왼손 반지에 시선 집중 | 연합뉴스
- 12살 학대사망 계모, 파기환송심 징역 30년…살인 고의 인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