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착수…경호처와 대치 중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관저에서는 수사관들과 경호처가 계속해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인영 기자, 현재 체포 영장 집행 상황, 어떤가요.
경호처와 계속해서 대치하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공수처가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지 6시간 가량 지났는데요.
관저에서는 여전히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8시쯤 도보로 관저 정문 안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경호 부대와의 대치가 계속되자 관저 진입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5분쯤, 추가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공수처 인력 30명과 경찰 120명이 투입됐고, 이 가운데 80여 명이 관내에 진입했습니다.
관저 밖에 있던 채증 경찰관들이 추가로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대치를 이어가던 공조본은 오전 9시 50분쯤에는 1, 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에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을 최근접에서 지키는 경호처와 마주한 상황입니다.
공조본은 오전 10시 10분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 등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는 입장이어서 대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공조본은 박 처장에게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거듭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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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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