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센텀 대심도 공사현장서 또 사망사고…작업대 추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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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심도 지하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대가 아래로 추락해 4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자재에 맞아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또다시 작업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다.
3일 부산시와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고소작업차에 설치된 작업대가 아래로 추락해 작업자 A(40대·남)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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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작업차에 설치된 작업대 아래로 추락해 사고
지난해 10월 70대 화물차 운전자 자재 맞아 숨지기도
부산 대심도 지하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대가 아래로 추락해 4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자재에 맞아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또다시 작업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다.
3일 부산시와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고소작업차에 설치된 작업대가 아래로 추락해 작업자 A(40대·남)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작업 중이던 고소작업차의 유압장치가 풀리면서 작업대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심도로 불리는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터널은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를 잇는 9.62㎞ 길이의 지하도로로, 오는 2026년 1월 개통 예정이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해 10월 22일 화물차 운전자 B(70대·남)씨가 공사 자재에 맞아 숨지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화물차에 실린 공사 자재를 지게차로 내리는 과정에서 근처에 있던 B씨가 자재에 맞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2월에는 터널 안에서 1천 t에 달하는 토사가 무너져 인근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2021년 10월에는 화재로 작업자 5명이 다치는 등 개통을 앞두고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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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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