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후계자였는데...'백업 포수' 전락한 '46억' FA, '킹캉스쿨 재수강' 이후에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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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38·두산 베어스)의 뒤를 잇는 '46억 고액 FA'에서 백업 포수로 전락한 NC 다이노스 박세혁(35)이 강정호 스쿨 재수강을 듣고 반등할 수 있을까.
당시 양의지, 유강남, 박동원, 박세혁 등 무려 4명의 주전급 포수가 쏟아져 나온 FA 시장에서 양의지가 친정 두산으로 복귀, 박세혁이 NC와 4년 총액 46억 원 계약을 맺으며 둘은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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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양의지(38·두산 베어스)의 뒤를 잇는 '46억 고액 FA'에서 백업 포수로 전락한 NC 다이노스 박세혁(35)이 강정호 스쿨 재수강을 듣고 반등할 수 있을까.
박세혁은 2012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하고 2016년 다시 팀에 합류한 그는 당시 리그 최고의 포수로 활약하던 양의지의 그림자에 가려져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대신 양의지의 뒤를 잇는 '포수 2옵션'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리고 2019시즌을 앞두고 양의지가 4년 총액 125억 원 규모 FA 계약을 맺고 NC 유니폼을 입으면서 두산의 주전 안방마님 자리는 박세혁의 차지가 됐다. 공격력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다투던 양의지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긴 힘들었지만, 첫 풀타임 시즌에서 타율 0.279 4홈런 63타점을 기록함과 더불어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2019시즌 두산의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두산의 안방을 지킨 박세혁은 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신청했다. 당시 양의지, 유강남, 박동원, 박세혁 등 무려 4명의 주전급 포수가 쏟아져 나온 FA 시장에서 양의지가 친정 두산으로 복귀, 박세혁이 NC와 4년 총액 46억 원 계약을 맺으며 둘은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NC는 46억 원 고액 FA에게 최소 두산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활약을 펼쳐주며 주전 포수를 맡아주길 기대했으나, 박세혁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3시즌 각종 부상으로 인해 88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11 6홈런 32타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 후반엔 상무 전역 후 돌아온 후배 김형준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내줬다.
이적 첫해부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박세혁은 2024시즌을 앞둔 비시즌 '타격 일타강사' 강정호를 찾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여전히 김형준의 백업 포수로 82경기 타율 0.264 1홈런 10타점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강정호 스쿨' 동기생 두산 김재환이 눈부시게 부활한 것에 비해 결과가 아쉬웠다.
2년 연속 불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박세혁은 이번 겨울에도 강정호 스쿨을 찾았다. 얼마 전 강정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한 그는 "작년엔 이해하기 힘들고 시간이 걸렸다면 올해는 작년에 했던 게 있다 보니까 (이해가 잘 된다). 거기다가 작년 시즌을 치르면서 조금 부족했던 것들을 (강)정호 형이 많이 모니터링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궁금했던 부분도 엄청 많았었고 답답했던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작년에 (강)정호형이랑 시즌 내내 소통하면서 타격에 대해서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강정호의 2회차 강의를 수강하는 박세혁이 다가오는 시즌 자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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