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더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김영빈 떠난 강원, '장신 센터백' 박호영으로 공백 메운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강원FC가 장신 수비수 박호영(26)을 품었다.
강원은 2일 중앙 수비수 박호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9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호영은 공중볼 경합에 능하다. 탁월한 피지컬뿐만 아니라 볼 소유권을 가져오는 리커버리 능력,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업 능력 등 기술도 갖췄다. 강원은 박호영의 영입으로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된 제공권을 강화했다.
박호영은 지난 2018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2경기에 나선 박호영은 2019시즌 8경기 출전으로 이름을 알렸고 2021시즌 27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부산과 작별한 뒤 지난해 포천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다.
박호영은 “강원이라는 팀에 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해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K3리그에 있다가 올라와서 더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이다. 강원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호영은 김영빈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영빈은 지난 시즌 강원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25경기 1골로 K리그1 준우승을 견인하며 베스트 일레븐 센터백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지난 2일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강원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박호영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강원한우)과 함께했다.
강원한우는 강원특별자치도 12개 시·군, 6개 축산농협의 1,6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한우 브랜드다. 강원FC와 강원한우의 인연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강원과 강원한우는 2022년부터 다시 손을 맞잡았고 3년 연속 돈독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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