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체제' 헌재, 윤 대통령 2차 변론준비기일 예정
국회 측 정청래 위원장 등 대리인단 참석할 예정
1차 때처럼 윤 대통령 측도 윤갑근 변호사 등 참석
헌재 "기일 촉박할 수 있지만, 사안 중대성 고려"
조한창·정계선 신임 재판관, 탄핵사건 심리 투입
[앵커]
8인 체제를 갖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준비기일을 오늘(3일) 오후에 진행합니다.
탄핵소추안 쟁점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사건 심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오늘도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출석할 예정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는데요.
국회 측은 소추위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중심으로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도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와 헌재 공보관 경력이 있는 배보윤 변호사 등이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전 1차 준비기일에도 양측이 모두 참석했는데요.
당시 2차 준비기일을 정하며 재판부는 기일이 촉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탄핵심판이 국가 운영과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의 중대성을 고려해 바로 날짜를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새로 임명된 헌법재판관 2명도 바로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 1일에 취임한 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도 윤 대통령 사건 심리에 투입됐습니다.
앞으로 탄핵심판 쟁점과 증거 정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9명 정원 가운데 한 자리가 비어있지만, 헌재가 기존에 6명이 아닌 8인 체제를 갖추면서 심리 신뢰성과 정당성을 갖추게 된 모양새입니다.
헌재는 중앙선관위에 비상계엄 당일 CCTV 영상 등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과 경찰에도 수사자료를 요청하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부는 국회가 제출한 탄핵 사유 등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의 반론을 듣고,
3차 준비기일을 추가로 잡거나, 변론기일을 지정해 본격 심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박경태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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