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통합 항공사로 글로벌 백년기업 만든다

김서연 기자 2025. 1.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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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백년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에서 조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진그룹 아래 하나가 되는 큰 변화를 맞았다"며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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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백년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백년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에서 조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진그룹 아래 하나가 되는 큰 변화를 맞았다"며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항공사 출범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 정의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의 사명을 강조하며 "통합 항공사의 목표는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경쟁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시스템, 업무 관행 모두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혁신의 필요성을 논했다.

안전과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에도 힘을 줬다. 그는 "안전은 고객과의 기본적인 약속이며 작은 빈틈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통합 항공사의 서비스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야 한다"며 "고객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시야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안전의 무게를 다시금 실감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구성원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각자의 장점을 융합해 큰 시너지를 발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CI가 양사 융합의 구심점이자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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