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금 전 관저 1차 철문 진입

최재원 2025. 1. 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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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조금전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기 위해 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와 긴 대치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 현재 공수처가 관저 1차 철문을 열고 진입했죠?

[기자]
네, 공수처가 조금 전  윤 대통령 체포를시도하기 위해 관저 1차 철문을 열고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그 앞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저 안 진입이 성공할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공수처는 조금 전 오전 8시쯤 윤 대통령 체포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는 관저 앞에 설치된 1차 철문은 열린 것으로 확인이 됐지만, 그 뒤 곧바로 버스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고, 수사관들도 안으로 진입은 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이대환 부장검사가 체포영장을 들고 들어가는 듯한 모습도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인데요. 

대통령경호처는 "적법 절차에 따라 경호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서 공수처와 긴 시간 대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오늘 한남동 관저 인근에만 3천여 명의 기동대를 투입했는데요.

도로를 따라 차벽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와 경호처 충돌 상황과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 등의 돌발행동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 수백 명이 윤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면서 오전 5시쯤부터 모였는데요. 

이들은 오전 7시부터 집회를 신고한 만큼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리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관저 외곽에서는 "영장을 취소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체포 저지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이 공수처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을 빚을 상황 등을 대비해 긴장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민정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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