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올해는 무조건 승격"...서울 이랜드 '청소년 대표 출신' 윤석주+'젊은 DF' 곽승민·신성학 영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가 ‘청소년 대표 출신’의 2002년생 미드필더 윤석주를 영입하며 중원에 젊은 에너지를 더했다.
윤석주는 투지 넘치는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과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커팅 능력이 강점이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후 포항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2021년 프로에 입단한 윤석주는 그해 여름 K리그2 경남FC로 임대 이적했다. 프로 데뷔전에서 풀타임 출전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이듬해 김천에 합류하며 K리그1에서 12경기에 출전했고 2023시즌에는 K리그2에서 16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승격에 공헌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해 2경기를 소화한 윤석주는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윤석주는 “서울 이랜드는 매력적이고 강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아쉽게 승격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승격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두 명의 선수를 추가 영입했다. 2004년생 센터백 곽승민과 풀백 신성학을 영입하며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곽승민과 신성학은 지난해 여름 팀에 합류해 주전 자리를 꿰찬 신예 백지웅과 영등포공고 입학 동기로 수비진에서 함께 젊은 에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승민은 184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센터백으로 공중볼 경합과 뒷공간 커버 능력이 뛰어나며 공격적인 전방 패스에도 강점을 보인다.
영등포공고에서 천안제일고로 전학한 뒤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청룡기 대회에서 수비상을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23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곽승민은 그해 공격수로 8경기에 출전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곽승민은 “새로운 팀에 오게 돼서 설렌다. 제주에서 함께 있었던 김오규 형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학은 영등포공고를 졸업한 후 홍익대에서 2년간 활약한 뒤 프로 무대에 합류했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좌우 풀백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킥이 강점이다.
신성학은 “프로 생활을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영광이다. 공격적인 팀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비슷한 만큼 장점을 잘 살려 매 순간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 서재민을 배출하는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주목 받았다. 올해도 기존 선수들을 유지하면서 한층 젊어진 스쿼드를 구축, 승격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선수단은 1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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