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이세영, 나인우와 새해 첫날 가슴 시린 이별

황소영 기자 2025. 1. 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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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캘리포니아'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이 스무 살이 된 새해 첫날 가출을 감행한다.

1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MBC 새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극이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세영이 연기하는 지강희는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나인우가 연기하는 천연수는 하나읍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대동물 수의사다.

이 가운데 '모텔 캘리포니아' 측이 12년 전인 1월 1일 이세영이 스무 살의 첫날 밤 가출을 감행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세영과 나인우는 동도 트지 않은 고요한 새벽녘에 하나읍의 시외 버스정류장에 함께 있는 모습. 커다란 짐꾸러미를 바리바리 챙긴 이세영의 모습을 통해 그가 아주 먼 곳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시종일관 나인우의 기색을 살피는 이세영과 달리 나인우는 이세영이 떠나는 순간까지 애써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서운함과 야속함이 공존하는 나인우의 표정에서 이세영과 작별하지 않겠다는 심정이 묻어나 보는 이의 콧잔등을 찡하게 한다. 어째서 이세영은 이토록 눈에 밟히는 나인우를 두고 하나읍을 떠나는 것인지, 어째서 나인우는 이토록 애달픈 이세영을 따라나서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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