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앞 대치…체포 저지 시민들 몰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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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조금전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기 위해 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와 긴 대치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 공수처가 관저 안으로 아직 진입을 하진 않았죠?
[기자]
네, 공수처는 조금 전 7시 18분쯤 윤 대통령 관저로 연결되는 도로에 도착했고요.
윤 대통령 체포 시도는 조금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인데요.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수사 경찰들이 조금 뒤 관저 진입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적법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할 것"이라며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공수처가 진입을 시도할 경우 막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관저 철문을 두고 양측이 긴 시간 대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오늘 한남동 관저 인근에만 2800명의 기동대를 투입했는데요.
도로를 따라 차벽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와 경호처 충돌 상황과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 등의 돌발행동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 수백 명이 윤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면서 오전 5시쯤부터 모였는데요.
이들은 오전 7시부터 집회를 신고한 만큼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리면서 충돌이 빚어졌고요.
현재는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이 관저 앞 일부 도로를 점거한 채 "영장을 취소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이 공수처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을 빚을 상황 등을 대비해 긴장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민정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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