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선은 출발했는데 [2024 올해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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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브리핑은 언제나 황당함을 불러일으켰다.
산유국의 꿈을 제시해 낮은 국정 지지율을 만회하고 싶었겠지만, 다름 아닌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기에 그 꿈은 더욱 의심을 받았다.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산유국의 꿈'을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 결과를 어디에서 확인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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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브리핑은 언제나 황당함을 불러일으켰다. 갑작스러웠던 ‘대왕고래’ 프로젝트 발표도 마찬가지였다. 산유국의 꿈을 제시해 낮은 국정 지지율을 만회하고 싶었겠지만, 다름 아닌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기에 그 꿈은 더욱 의심을 받았다.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산유국의 꿈’을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그는 브리핑 이틀 만에 한국에 입국했다. 석유 시추 계획에 대한 의심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세금 체납 등 그의 과거 행적이 의심을 깊어지게 할 뿐이었다.
12월16일 밤, 첫 번째 탐사 시추를 수행할 배가 포항 해역으로 출발했다. 시추 결과가 나오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 결과를 어디에서 확인하게 될까.
사진 박미소·글 주하은 기자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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