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3월 끝낸다" 2026년 북중미行 정조준, 홍명보호 시계는 쉼표가 없다

김성원 2025. 1.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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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의 문이 열린 가운데 홍명보호는 정중동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은 3월 2경기, 6월 2경기가 각각 열린다.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은 3월이 갈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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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민주와 대화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 이민주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공식 훈련 도중 대화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14일 오후 쿠웨이트를 제물로 승점 3점 확보를 위한 경기를 치른다. 2024.11.14
태극전사 쿠웨이트전 3대1 승리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를 3대1로 제압한 뒤 승리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1.15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용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10.15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5년 을사년의 문이 열린 가운데 홍명보호는 정중동이다. K리그는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유럽에선 시즌의 반환점을 돌아 정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올해 한국 축구의 첫 낭보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시선이 모아진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혼란 속에 첫 발을 뗐지만 꿋꿋이 견뎠다. 북중미행이 어느덧 가시권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에도 4.5장에서 4장 증가한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지난해 7월,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 감독은 6경기를 지휘했고, 패전은 없다. 대한민국은 B조에서 승점 14점(4승2무)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승점 11점의 이라크(3승2무1패), 3위는 승점 9점의 요르단(2승3무1패)이다. 이제 4경기가 남았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은 3월 2경기, 6월 2경기가 각각 열린다.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은 3월이 갈림길이다. 대한민국은 3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홈 2연전을 갖는다. 홍명보호는 2, 3차전 원정에서 오만, 요르단과 맞닥뜨려 각각 3대1, 2대0으로 승리했다. 3월 2연승을 거두면 북중미행은 현실이 된다. 월드컵 본선 체제로 서둘러 전환할 수 있다.

이재성과 대화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공식 훈련 도중 이재성과 대화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14일 오후 쿠웨이트를 제물로 승점 3점 확보를 위한 경기를 치른다. 2024.11.14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 (용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이라크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이 14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10.14

그라운드에만 없을 뿐이다. 홍 감독은 시즌 중인 유럽파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며 새해 벽두부터 발빠르게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1월 중에는 유럽으로 날아가 직접 태극전사들의 컨디션도 체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3월 '1차 과제'를 완성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실험을 할 복안도 갖고 있다. 아시아 예선과 월드컵 본선은 천양지차다.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세대교체도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족한 점들은 많이 보완해야 할 것이다. 세트플레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시간적인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 조금씩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된다"면서도 "좀 더 강한 상대와 싸우기에 지금으로는 부족하다. 지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보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3월 A매치 2연전을 위한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홍 감독은 "선수 구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3월에는 K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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