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중소 건설 현장 디지털화” 공사 공정, 비용 관리 설루션 ‘CAD 뷰’

박용선 기자 2025. 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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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웍스는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건설 설루션에 정확한 공사 비용 책정은 물론 대출 연계까지 금융 기술을 입혔다.

메이크웍스는 전경준 대표가 건설 현장에서 기술공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2월 창업했다.

메이크웍스는 특히 비용, 인력 등의 문제로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BIM) 서비스 도입이 어려운 중소 건설업체를 타깃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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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메이크웍스 대표
‘CAD 뷰’ 개발, 3월 본격 서비스
스마트 건설에 금융 기술 적용
비용, 인력 부족한 중소 건설사 타깃
전경준(오른쪽) 메이크웍스 대표와 김강현 CTO.

메이크웍스는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건설 설루션에 정확한 공사 비용 책정은 물론 대출 연계까지 금융 기술을 입혔다. 메이크웍스는 전경준 대표가 건설 현장에서 기술공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2월 창업했다. 메이크웍스는 특히 비용, 인력 등의 문제로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BIM) 서비스 도입이 어려운 중소 건설업체를 타깃하고 있다.

BIM은 3차원 설계와 자재·공정·공사비·제원 등 건설 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설계·시공·유지관리상 오류와 낭비 요소를 점검하고 공사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건설 현장은 BIM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 대기업은 BIM을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 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는 BIM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 대표는 BIM의 약 80% 기능을 지닌 사용이 편리한 웹 캐드 ‘CAD 뷰’를 개발했다. 전 대표는 “BIM은 서비스 초기 비용만 1000만원이 들어가고, 중소 건설사의 경우 3D 설계 전문성이 낮아 현장 인력이 BIM을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중소 건설 현장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 설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메이크웍스의 ‘CAD 뷰’.

메이크웍스는 올해 5월 ‘CAD 뷰’ 개발을 완료하고 PoC(기술 검증 및 사업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수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 대표는 “(사용을 원하는) 건설사에 CAD 뷰 서비스를 제공했고,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AD 뷰 서비스 비용은 월 10만원”이라며 “중소 건설사가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메이크웍스 CAD 뷰는 어느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호환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휴대가 용이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CAD 뷰의 가장 큰 효과는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전 대표는 “CAD 뷰를 사용하면 도면에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이 벽에는 얼마나 많은 시멘트가 필요하고, 문이 몇 개가 들어가고 그 비용은 얼마인지 등 전체 공사에 들어가는 자재비 등을 산정할 수 있다”며 “공사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미리 계산해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물주가 공사 바가지 요금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확한 공사 견적을 바탕으로 정확한 금융 대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CAD 뷰를 통해 공사 진행 과정을 관리해 늘어지는 공사 기간도 잡을 수 있다. 전 대표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각각 진행한 작업을 도면에 입력해 공유하면, 공사 진행이 더딘 부분을 체크해 지시를 하는 등 관리자가 쉽게 전체 공사 과정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했다.

메이크웍스는 올해 국내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내년 캐나다·인도 등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전 대표는 “캐나다는 건설 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란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내년 두 국가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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