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클래식에서 매크로 안 쓰면 바보?

홍수민 기자 2025. 1. 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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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에 하드웨어 매크로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상적인 이용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유튜브에는 버젓이 하드웨어 매크로 지원 기기와 바람 클래식 세팅 팁이 공유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기계 도사들 때문에 멀쩡히 게임하는 도사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매크로 사용 안 하면 손해보는 게 맞나", "공식이 하드웨어 매크로는 잡을 의지도 안 보이니 게임이 이 지경이다", "키마매 안 쓰면 멍청이 취급 당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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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마우스 하드웨어 매크로 기승… 정상 이용자들 분통

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에 하드웨어 매크로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상적인 이용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하드웨어 매크로는 키보드, 마우스에 자체적으로 내장된 매크로다. 외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일반적 매크로와 달리 키보드, 마우스에 내장된 자체 메모리에 입력 신호를 저장해 악용한다. 외부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적발하기도 쉽지 않다.

바람 클래식 사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사의 혼마술 거는 속도와 체력 회복 속도다. 혼마술은 방어를 40이나 깎는 필수 디버프라 몬스터 전체에 걸려 있어야 하며, 격수가 공격할 때 소모된 체력을 빠르게 복구할수록 사냥 효율이 높아진다.

바람 클래식은 작년 11월 체력을 회복하는 기원류 마법과 디버프 마법의 초당 시전 제한을 3회에서 5회로 늘리는 일명 '5틱 패치'를 진행한 바 있다.

원작 바람의나라와 달리 바람 클래식에는 현재 마법 후딜레이도 없다. 결국 하드웨어 매크로 사용자가 5틱을 알차게 활용하고 사이사이 무빙까지 하는 동안 평범한 유저는 혼마술 돌리기나 체력 회복에 급급하다. 

이렇다보니 도사의 혼마술, 체력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그룹 사냥에서 거절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사람이 기계 속도와 정확도를 따라 잡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데, 워낙 하드웨어 매크로가 만연하니 오히려 선량한 이용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유튜브에는 버젓이 하드웨어 매크로 지원 기기와 바람 클래식 세팅 팁이 공유되고 있다. 하드웨어 매크로 이용자들은 "하드웨어 매크로는 잡을 수도 없다", "안 쓰는 놈이 바보다", "사냥 효율이 이렇게 차이나는 데 왜 안 쓰느냐", "늙거나 거지라서 못 쓰는 거 아니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용자들은 "기계 도사들 때문에 멀쩡히 게임하는 도사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매크로 사용 안 하면 손해보는 게 맞나", "공식이 하드웨어 매크로는 잡을 의지도 안 보이니 게임이 이 지경이다", "키마매 안 쓰면 멍청이 취급 당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넥슨은 지난 12월 개정한 이용 약관에서 '비정상적인 월드 이용 행위'를 매크로 혹은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 사람이 직접 이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이용 기록으로 정의한 바 있다. 하드웨어 매크로가 제재 대상인지 아닌지, 제재 의사가 있는지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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