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초 트럭 테러 바이든 책임론…"최악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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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가 새해 첫날 발생한 테러 사건 등으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집회 등 어디에서나 바이든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급진 이슬람 테러와 다른 종류의 폭력 범죄가 상상하거나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여러번 말했다"며 "그러한 시간이 도래했고,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나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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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테러 계기 바이든 행정부 국경 정책 비난
실상은 미 시민권자가 범인…미군으로 8년간 복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사회가 새해 첫날 발생한 테러 사건 등으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집회 등 어디에서나 바이든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급진 이슬람 테러와 다른 종류의 폭력 범죄가 상상하거나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여러번 말했다"며 "그러한 시간이 도래했고,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나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다. 완전하고 전적으로 재앙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와 그의 선거개입 깡패 집단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일은 빨리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며 "MAGA(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라고 주장했다.
특정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전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에 대한 비난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뉴올리언스 트럭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이민오는 범죄자들은 우리나라 범죄자들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뉴스 언론은 끊임없이 반박했으나, 그것은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오전 3시15분께 뉴올리언스 프렌치쿼터 버번가에서는 픽업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14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테러가 발생했다.
범인은 샴수드-딘 자바르로 현장에서 사살됐다. 범행 차량에선 이슬람 국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됐다.
불법 이민 문제를 집중 부각해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첫날부터 강경한 국경 정책을 예고했다. 이번 사건 역시 국경 문제와 결부지으며 여론을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사건의 범인 자바르는 미국 텍사스 출신의 시민권자로, 2007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미군으로 복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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