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군, 사건 은폐·축소 시도 정황...국방부 특별수사단 필요"
나혜인 2025. 1. 3. 02:09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군 내부에서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시도가 보인다며 국방부 차원의 특별수사단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회의에서, 군 내부망인 합동지휘통제체계 기록자료 가운데 계엄령 선포나 경계태세 2급 발령에 관한 상황일지가 삭제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상을 포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와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들 상황일지를 즉시 복원하고, 특별수사단을 꾸려 조사한 내용을 공조수사본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장인 추미애 의원은 내란 사태 핵심 인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지난해 3월부터 진급 대상 군인들을 포섭하고 현금까지 요구했단 제보를 받았다며 군 내부 범죄를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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