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요” AI 드론이 현관 앞에 정확히 착…무인택시 이미 현실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
시장 점유율 22%로 치솟아
② 스마트시티
드론이 마당까지 택배배송
가로등이 교통 정보 수집도

이곳에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 김철성 씨(가명)는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누구나 웨이모를 탈 수 있다고 해서 앱을 설치해 타 봤다”며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여기에서는 현실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웨이모를 자주 이용한다는 앤서니 씨는 “(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 업체를 부르면 어떤 차량이 올지, 어떤 기사가 올지 예측할 수 없어 웨이모를 주로 부른다”면서 “깨끗한 차를 타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가 로보택시라면, 테슬라는 일반 승용차로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작년 12월 자율형 AI가 업데이트돼 수십만 대의 테슬라 차량이 완전자율주행(FSD)으로 전환됐을 것으로 본다. 운전자가 무조건 차량에 탑승해 있어야 한다는 규제만 사라진다면 모든 테슬라 차량이 스스로 움직여 승객을 실어 나르고 돈을 받을 수 있다. 자가용이 자율주행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로보택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FSD 소프트웨어는 차량을 구매할 때 8000달러(약 1180만원)를 추가로 내면 쓸 수 있다. 월 99달러짜리 구독 선택도 가능하다. 현재 테슬라 구매자의 10% 정도가 FSD를 옵션으로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분야가 드론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매터넷(Matternet)이라는 기업이 드론을 활용해 식료품을 마운틴뷰와 서니베일 두 지역 주민에게 배송하고 있다. 앱을 통해 버튼만 누르면 드론이 스스로 날아올라 집 마당에 식료품을 배달한다.

자율형 AI는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통합 서비스로 재편할 전망이다. 이를 서비스형 모빌리티 ‘MaaS(Mobility as a Service)’라고 부른다. 자가용부터 열차, 택시, 버스, 항공 서비스까지 모든 교통수단이 하나의 앱으로 해결되는 개념이다. 예약·결제는 물론 최적 경로 안내, 운전까지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이어준다. PWC에 따르면 글로벌 MaaS 산업 규모는 연평균 25%씩 성장해 2030년 1조3600억달러(약 2010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주변 사물 역시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고 있다. 옴니플로(Omniflow)는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스마트 가로등을 이번 CES에서 선보인다. 스마트 가로등은 온도, 습도, 대기질 데이터, 교통량을 수집해 본부에 알려준다. 핫스팟과 와이파이 기능도 있어 주변 시민이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그린데이터는 도시 내 건물과 시설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를 모두 종합한 미래형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인 ‘우븐 시티(Woven City)’ 진행 상황을 CES에서 발표한다. 우븐 시티는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산 인근에 건설 중인 미래 도시다. 자율주행·로보틱스 실험, 수소 에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성, AI와 IoT 시스템 도입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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