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review] 쌀딩크 계보 잇는다…김상식의 베트남, 태국에 2-1 승→‘우승 눈앞’

[포포투=박진우]
김상식 감독이 ‘쌀딩크’ 박항서 전 감독의 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비엣트리에 위치한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유리한 고지에서 5일로 예정된 결승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쑤언 손과 응옥 꽝이 투톱을 이뤘다. 비 하우, 응옥 떤, 호앙 득이 중원을 구성했고, 반 타인과 반 비가 양쪽 윙백을 맡았다. 쑤언 망, 타인 쭝, 띠엔 등이 스리백에 포진했고, 띠응 쭈에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태국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파냐, 구스타프손, 라트리, 벤 데이비스, 품위삿, 베이데르셰, 미켈슨, 헴비분, 아욱키, 부리라트, 카마이가 선발 출격했다.

[전반전] ‘슈팅 10회→유효 슈팅 1회’ 베트남, 태국과 0-0 전반 종료
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을 몰아친 베트남이었다. 전반 2분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 위치한 비 하우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분 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쑤안 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5분에도 반 타인이 박스 우측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베트남의 기세가 식을 줄 몰랐다. 전반 8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반 타인이 다이렉트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좌측으로 살짝 빗겨 나갔다. 태국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박스 좌측에 위치한 파냐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태국도 몰아치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파냐가 박스 좌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 베이데르셰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25분 라트리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바깥으로 벗어났다.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은 양팀이었다. 전반 35분 베트남의 코너킥 상황, 탕니 쭝이 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우측으로 빗나갔다. 전반 36분 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트리가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태국은 부상 당한 품위삿 대신 폼푼을 투입했고,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쑤언 손 멀티골 원맨쇼’ 베트남, 태국에 2-1 승…‘우승 눈앞’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베트남은 비 하오를 빼고 꽝 하이를 투입했다. 태국은 미켈슨을 불러 들이고 아욱손스리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포문은 베트남이 열었다. 후반 1분 꽝 하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위치한 타인 쭝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좌측으로 벗어났다. 후반 5분 반 탄의 크로스를 쑤안 손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베트남이 땅을 쳤다. 후반 13분 박스 중앙에서 꽝 하이가 공을 잡았다. 꽝 하이는 강한 왼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손 끝으로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끝내 베트남이 먼저 웃었다. 후반 14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좌측에 위치한 반 타인이 다이렉트 헤더 크로스로 연결했다. 문전에 있던 쑤언 손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베트남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베트남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상대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한 쑤언 손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태국도 절호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2분 부리라트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벤 데이비스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6분 베트남은 반 비를 빼고 티엔 안을 투입했고, 1분 뒤 태국은 파냐 대신 카니츠리붐펜을 투입했다.
끝내 쐐기골을 만든 베트남이었다. 후반 28분 중앙선 부근에서 쑤언 손이 상대의 공을 탈취한 뒤, 박스 안까지 드리블했다. 박스 좌측에서 반대편 골문을 향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쑤언 손의 멀티골로 2-0으로 격차를 벌린 베트남이었다.
태국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7분 좌측면에서 무에안타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아욱키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2를 만든 태국이었다. 베트남은 후반 41분 응옥 꽝, 반 타인을 빼고 하이 롱과 듀이 만흐를 투입했다. 후반 45분 쑤안 손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베트남은 호앙 득을 빼고 띠엔 린을 투입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베트남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우승에 한 발 가까워졌다. 베트남은 오는 5일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태국과 전면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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