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임시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 영입
배정훈 기자 2025. 1. 2. 18:24
▲ 흥국생명,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 영입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2일)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 복수의 후보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마테이코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테이코는 새해 첫날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한국 리그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김연경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흥국생명은 "키 197CM의 마테이코는 타점 높은 공격을 하고, 블로킹 능력을 갖췄다"며 "마테이코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4-2025시즌 루마니아 리그 씨에스엠 볼레이 알바-블라주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공격과 블로킹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고 소개했습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마테이코는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훌륭한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를 투입하고자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투트쿠는 15경기에서 269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선두 질주(승점 43·15승 3패)에 공헌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15번째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이후 코트에 서지 못했습니다.
투트쿠가 이탈한 뒤 1승 2패로 고전한 흥국생명은 마테이코를 영입해 한숨을 돌렸습니다.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반경 30m 불바다"…윤 편지에 '극단적 충돌' 벌어지나
- [자막뉴스] "분식 맛집 가봤니"…한강 다리 위 소년 살린 한마디
- "며칠 동안 주인 기다려"…제주항공 참사로 가족 잃은 '푸딩이'
- "당신은 최선을 다하셨다" 마지막까지 분투하던 제주항공 기장에 '울컥'
- 태국 팡안섬 보트 사고 실종 한국인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 권성동 원내대표 사무실 폭발물 신고…경찰 "위험물질 없어"
- 윤 대통령 관저 앞 탄핵 찬반 유튜버들 몰려 몸싸움…경찰 대치
- 치매 아버지 폭행 살해 50대 아들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신청
- "손님 내리면 참았던 눈물 흘려"…제주항공 승무원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