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흥행 예감! 버추얼 아이돌 열풍 이어진다[스경X초점]

강신우 기자 2025. 1.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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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ST 제공.


“타 아이돌이랑 챌린지도 같이 하는 걸요? 기존 아이돌 덕질과 다를게 없어요”

지난 2024년 가요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는 버추얼 아이돌의 등장이었다. 버추얼 아이돌은 첨단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탄생한 아티스트로,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물며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이너다.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은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은 2028년 전 세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 규모는 174억달러(약 25조2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16억3900만달러(약 2조 3575억원)에서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2024년은 국내에서 버추얼 아이돌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해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인 그룹은 플레이브(PLAVE) (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12일에 데뷔한 VLAST 소속의 5인조 보이그룹이다.

플레이브는 작년 2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 ‘ASTERUM: 134-1’의 초동 판매량 56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보이 그룹 초동 기록 17위에 올랐다. 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3억 회에 달하는 등 음원, 음반 모두 호성적을 보이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이 마니아의 단계를 넘어 대중화 되었다는 뜻이다.

VLAST 제공.


플레이브는 4월 13,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을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콘서트는 선예매 티켓오픈에서 동시 접속자가 7만 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인기와 함께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 10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앙코르 팬 콘서트 역시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화제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자신을 플레이브의 팬이라 밝힌 20대 여성 A씨는 “버츄얼 아이돌은 새로운 매력을 가지는 하나의 장르”라며 “가상 캐릭터들만이 가지는 매력, 영화관 콘서트같은 색다른 시도가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팬이 되었다”고 팬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이비스. SM 제공.


버추얼 아이돌의 인기는 플레이브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내 인기 스트리머 겸 유튜버 ‘우왁굳’(본명 오영택)이 기획한 6인조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첫 버추얼 아티스트인 나이비스, 오르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페이즈(Sphaze) 등의 버추얼 아이돌이 이미 성공적으로 데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룹 스킨즈 로고. 브릿지엔터 제공


이러한 버추얼 아이돌 열풍은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조’ 인기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은 2025년 싱글 4집으로 컴백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릿지엔터는 지난 23일 버추얼 아이돌 보이그룹 ‘스킨즈(SKINZ)’가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킨즈의 데뷔 앨범은 방탄소년단, 아이유, 투모로바이투게더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온 프로듀서인 엘 캐피탄(EL CAPITXN)이 프로듀싱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을 통해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그래픽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이어서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한계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버추얼 아이돌만의 특징을 활용한 콘텐츠를 잘 만든다면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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