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집값 상승세 완만했지만…'부익부 빈익빈' 심화 전망

김종윤 기자 2025. 1. 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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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집값이 전반적으로 느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전히 높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주택 가격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입니다.

아울러 올해 미국에서도 부동산 지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주택정보업체 리알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니엘 헤일은 "느린 집값 상승세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407만 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수치는 2013~2019년 연간 주택 매매 평균치인 528만 채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올해 부동산 거래량은 역사적 평균보다 낮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정체는 상당 부분 높은 집값 때문인데, 미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점은 경기 회복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주택 중간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약 30% 높은 수준으로. 같은 기간 이뤄진 소득 증가분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보험료 상승, 재산세 상승 등도 잠재 구매자에게 주택 매수에 대한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30년만기 고정 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6% 후반대로, 주택 구매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인 7%에 근접한 것이자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현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5.5%에 도달해야 본격적으로 주택 구입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모기지 금리가 크게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미국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는 올해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 뒤 상승 전환하고서 다시 하락하는 등 고르지 못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같은 변동성은 정권이 교체되는 해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로우는 "올해 모기지 금리는 현재 수준인 6.7%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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