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성인 언어·수리 역량, 10년전보다 나빠졌다... “고령화 영향”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5. 1. 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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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들의 언어・수리 등 직업능력이 10년 전보다 하락한 가운데 나이가 많을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 성인들의 언어・수리 역량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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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결과
나이 많을수록 역량 감소폭 커
“고령층 교육 시스템 개편 해야”

한국 성인들의 언어・수리 등 직업능력이 10년 전보다 하락한 가운데 나이가 많을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 성인들의 언어・수리 역량을 떨어졌다. 세대별로 언어능력을 살펴보면 16~24세는 10년 전 293점에서 272점으로 21점, 25~34세는 290점에서 257점으로 33점, 35~44세는 278점에서 244점으로 34점, 45~54세는 259점에서 217점으로 42점 하락했다.

수리능력은 16~24세는 10년 전 281점에서 271점으로 10점, 25~34세는 281점에서 260점으로 21점, 35~44세는 271점에서 250점으로 21점, 45~54세는 251점에서 226점으로 25점 낮아졌다. 지난 10년간 한국 노동시장에서 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이 고학력화의 긍정적 영향을 압도한 것이다.

한국 성인의 언어 및 수리 능력
해당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조사는 각국의 16~65세 인구를 대상으로 2011~2012년에 1주기, 2022년~2023년에 2주기 조사가 수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2주기의 결과를 1주기 결과와 비교한 것이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가 고령화로 인한 노동시장 생산성 감소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반가운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성인의 역량은 모든 세대에서 지난 10년간 더 떨어졌는데,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정도가 심각하다”며 “인구 구성의 고학력화로 인해 고령화가 생산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에 반하는 실증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년 세대의 낮은 인지적 역량으로 인해 교육훈련의 효과가 매우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성인 평생학습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개편과 성인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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